지난 95년 시작된 공개맞선 프로그램의 효시 MBC 〈사랑의 스튜디오〉(매주 일요일 오전 10시)가 오는 11월 4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사랑의 스튜디오〉의 장태연 책임프로듀서는 "6년간 방송되면서, 맞선프로그램이라는 포맷의 참신성이 떨어져 부득이하게 막을 내리게 됐다"며 "외주제작비율이 늘어나면서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줄여야하는 방송사 내부의 사정도 한 몫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때 일요일 아침시간대,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평정하면서 시청률 20%를 상회하는 높은 인기를 누려왔으나, 최근에는 10% 안팎의 평범한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지난 6년간 이 방송을 통해 만난 연인들 가운데 결혼에 골인한 커플은 47쌍에 이른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

 오는 11월 11일부터는 〈21세기 위원회〉가 자리를 옮겨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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