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소속 조규대 울산시의원(54)이 11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구청장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의원은 "지난 91년 지방선거때 노동자대표로 출마해 전국 유일의 현직 노동자 경남도의원으로 당선됐고, 울산의 광역시 승격 뒤 98년 실시된 지방선거때 당선돼 실질적으로 유일한 재선의원으로서 불의와 타협않는 소신정치를 펼쳐왔다"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노동자 구청장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동구청장 선거에 있어서 연륜과 경륜, 실력, 소신 등 여타 여러 면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자임한다"면서 "노동현장과 지역을 제대로 연결하는 톱니바퀴 역할을 하고, 모범적인 투명행정을 펼칠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남 밀양 출신으로 30년 가까이 현대중공업에서 근무해온 조의원은 현재 민주노동당 울산시지부 지방자치위원장 등도 맡고 있다. 송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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