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지역 5개 구·군의 현직 기초단체장 중 상당수의 공천전선(한나라당 3, 민주노동당 2)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관련기사 3면

 또 울산시장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시지부가 12일 후보경선일정 등을 결정짓는 가운데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공동추진하는 당원 및 조합원 투표를 통한 후보결정에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무소속 송철호 변호사가 경선참여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한나라당 소속 기초단체장 중 박진구 군수가 지구당측과의 갈등 등으로 재선도전을 위한 공천확보가 불투명한 가운데 전나명 중구청장도 공천경쟁에서 밀리면서 조용수 시의회 내무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동당 소속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이영순 동구청장이 지난 5일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재선을 꾀하는 조승수 북구청장의 경우 이상범 전 시의원과 빠르면 이번주말까지 후보단일화에 대한 합의를 보지못할 경우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선거전에서는 한나라당이 강길부 전 건설교통부 차관, 박맹우 전 울산시 건설교통국장, 박정근 변호사 등 3명의 공천신청자간 4월2일 경선이 예정된 가운데 12일 시지부 운영위에서 경선일정과 선거인단 등이 확정된다.

 민주노동당은 김창현 울산시지부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후보 경선출마를 밝힌 가운데 송변호사가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의 지지후보 투표일정(3월말이나 4월초)이 결정되면 경선참여를 택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한나라당 울산중구지구당은 11일 오후 2시 지구당 정기대회를 열고 김태호 국회의원을 지구당위원장으로 재선출하고 지방선거 및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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