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을에 만난 남자(MBC 오후 9시55분) 은재는 신화그룹 회장인 윤섭의 갑작스런 전화를 받고 윤섭 소유의 교외 갤러리로 초대되지만 자신을 초대한 윤섭의 의중을 몰라 긴장한다. 야경을 감상하며 대화를 나누던 중 은재는 윤섭이 상처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윤섭의 쓸쓸한 표정을 보게 된다. 수형은 둘 사이의 어색함을 풀기 위해 은재의 오피스텔을 찾아가 처음부터 남달랐던 은재에 대한 감정을 고백하며 적극적으로 구애를 한다. 여태껏 수형의 고백이 장난스럽게만 느껴졌던 은재는 수형의 솔직한 모습에 야릇한 감정을 느낀다.

신화(ubc 오후 9시55분) 형구의 정부로 들어간 서연은 태하와 미선의 약혼식 파티를 이끌어 가게 되고, 아무 것도 모르고 식장으로 들어선 전회장과 태하, 그리고 미선은 서연을 보자 당황하게 된다. 미선은 서연이 계속 능숙한 솜씨로 손님들을 맞이하자 더욱 불쾌감에 휩싸이게 된다. 결국 화장실에서 서연과 맞딱드린 미선은 자신의 불쾌한 심정을 털어놓지만, 서연은 이런 미선에게 더욱 할말을 없게 만든다. 벤처기업을 이끌고 있는 대웅은 국내 판매보다 외국에서 주문이 더 밀려오자 회심의 미소를 띄우지만, 태하는 이런 대웅의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특수팀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진〉인간극장〈아름다운 동거〉(KBS2 오후 8시50분) 허송은 한때 가수활동을 같이 했던 쌍둥이 동생과 택시운전을 하는 형과 함께 어머님의 묘를 찾는다. 형제들은 결혼을 해서 정상적인 가정을 가지라고 충고하지만, 어떤 여자가 이런 집에 시집을 오겠냐며 현재의 가정에서도 충분히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하남시에 방 세 칸짜리 집을 계약한 가족들은 가구도 장만하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롭게 살아보고자 서울을 떠난다.

대추나무 사랑걸렸네(KBS1 오후 7시35분) 추수때가 되자 괜히 허전하고 쓸쓸해지는 두심. 마침 읍내 계모임에 갔다가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는다. 병원에서 폐경기라는 진단을 받고 상실감에 빠진 두심은 힘이 빠져 집으로 돌아온다. 이를 알 리 없는 가족들. 덕보는 반찬투정을 해대고 태민은 아버지께 소홀히 한다며 두심을 나무란다. 화가난 두심은 구판장으로 가 못마시는 술을 마시고 고주망태가 된다. 뒤늦게 이를 안 가족들이 와 집으로 데리고 갈려고 하지만 두심은 고집을 피운다. 무슨일인지 답답하기만 한 가족들. 결국 순자는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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