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천하장사 황규연(신창건설)이 연봉에서도 씨름선수중 최고를 기록하게 됐다.

 신창건설은 지난해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민속씨름판을 평정했던 황규연에게 지난해 연봉(1억원)보다 45%인상된 1억4천500만원을 보장해 주기로 결정했다고12일 밝혔다.

 이는 김영현(LG)의 1억4천200만원보다 300만원이 더 많은 올 시즌 최고 연봉.

 김영현은 지난해 1억5천200만원을 받았으나 징계를 당해 2개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게 빌미가 돼 민속씨름위원회의 중재끝에 1천만원이 줄어든 연봉을 받아들였었다.

 황규연은 지난해 6월 광양대회에서 지역장사 황소트로피를 차지한 데 이어 10월영암대회에서는 백두장사에 올랐고 12월 천하장사대회에서는 김영현을 꺾고 꽃가마를 타는 등 「기술씨름」을 활짝 꽃피웠다.

 신창건설은 황규연의 선전으로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렸다고 판단, 최고 연봉 대우를 해 주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규연, 김영현에 이어 신봉민과 이태현(이상 현대)이 각각 1억3천만원의연봉을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