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목적세인 교통세를 조기 폐지하는 방안이 다시 추진된다.

 재정경제부는 21일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를 내년중 폐지하고 오는 2003년 1월1일부터는 특별소비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교통세법 폐지법안을 정기국회중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통세는 지난 94년 도입되면서 2003년 12월말까지 시행토록 돼 있으나 재경부는 조세체계 간소화 방침에 따라 조기 폐지를 추진해왔다.

 재경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이 제출된 이달초 이전까지 부처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교통세 폐지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못했으나 시행 만료시한을 1년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부처간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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