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시-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협약 체결

현대車, 통학차량 보호기 1억 지원

▲ 현대자동차 노사는 18일 울산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청 광장에서 박맹우 시장,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이경훈 노조지부장, 백승찬 안실련대표 등 참석자들 ‘천사의 날개’를 부착한 어린이 승합 차량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임규동기자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천사의 날개 보급사업’에 민·관이 손을 잡았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 노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18일 울산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박맹우 울산시장, 현대자동차 윤갑한 사장, 이경훈 노조지부장,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백승찬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 노사는 울산지역 어린이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승·하차 보호기인 ‘천사의 날개’ 구입비용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아동센터,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천사의 날개를 적극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담당하고 안실련은 신청서 접수와 배부를 맡는다.

천사의 날개는 통학용 승합차에 부착, 문을 열면 ‘어린이가 내려요, STOP’이라고 적힌 날개가 돌출되어 승하차 시 뒤따르던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과의 충돌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는 장치다. 부착이 가능한 차량은 스타렉스, 그레이스, 이스타나, 카니발, 봉고3 등 15인승 승합차량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특수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천사의 날개 달기 대상 기관은 www.happyway-drive.com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협약식에 이어 햇빛광장에서 어린이 통학차량 5대에 천사의 날개를 부착하는 시연행사도 열렸다.

박맹우 시장은 “어린이 통학차량 대상으로 천사의 날개 부착을 홍보하여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인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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