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왕건(KBS1 토 오후 9시45분) 공산에서의 큰 승리를 거둔 백제의 견훤은 왕건에게 모욕적인 국서를 전하고, 그 글에 왕건은 격분하며 다시금 군사를 일으킨다. 한편, 백제에서는 다음 보위를 둘러싸고 내분의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견훤의 금강에 대한 편애는 갈수록 심해진다. 그러나 견훤은 거듭된 신료들의 청에 못이겨 맏이인 신검에게 다시 한번 공을 세울 기회를 주며 상주공략을 명한다. 백제의 의도를 안 왕건은 백제의 후미를 치기위해 직접 삼년산성으로 향하나, 병부령 최응은 지역 호족의 배신을 우려하고, 삼년산성으로 향하던 중 불길한 징조에 최지몽은 왕건에게 간곡히 길을 돌리라 청한다.

〈사진〉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KBS2 토 오후 7시50분) 화연은 스포츠신문 창간준비를 위해 프로야구 최고투수인 덕구에게 접근한다. 한편 다시 집을 나간 진주를 데려오기 위해 형 철구은 덕구를 찾아가 직접 덕구더러 동생 진주를 데려놓으라고 단호하게 명령한다. 서회장의 첩 지숙은 서회장이 결혼하려는 여자를 숨겨논 걸 알고 회장실을 찾아가 집기들을 부수면서 복수를 선포한다. 후면은 진주를 빼올 돈을 마련하기위해 동분서주하며 열심이다. 화연은 자신의 우울한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 철구를 찾아가지만 철구는 냉담하게 거절한다. 동생 진주를 빼내기위해 룸살롱을 찾아간 덕구는 룸살롱을 지키던 조직폭력배들과의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사진〉도전! 지구탐험대(KBS2 일 오전 9시40분) 토양이 비옥하고 물이 풍부해서 아프리카의 진주로 불리는 나라, 우간다. 그러나 오랜 가뭄과 내전의 영향으로 국토는 피폐해졌고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그 중에서도 종족간의 분열은 심각한 상태다. 탤런트 이원용이 현지 가이드조차 접근을 포기했던 까리모종 마을을 한국 방송 사상 처음으로 찾아 호전적이지만 원시적인 삶의 형태를 그대로 간진하고 있는 까리모종의 모든 것을 체험했다. 또 태조 왕건의 금강태자 전현이 베트남을 찾아 베트남인들의 발이되어 사람이나 짐을 실어나르는 오토바이 "세옴"을 타고 호치민시를 누빈다.

보고싶은 얼굴(MBC 토 오전 8시25분) 선영이가 집에 전화를 걸어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다고 한다. 수경은 놀라 선영을 데리러 간다. 선영이 가방이 찢어져 소매치기를 당했는데 다친데가 없는 것을 보고는 모두들 안도한다. 수경은 선영을 더욱 더 신경써겠다고 한다. 민주가 준혁이 재민에게 할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고 하자 문여사는 준혁이 민주에게 맘이 있는데 직접 말을 못하니까 재민에게 하려는 것인가 보다 한다. 이에 재민도 준혁이 선뜻 나서지 못하니까 주위에서 도와 줘야겠다고 한다. 이에 수경도 문여사 생일에 초대를 하자고 한다.

성공시대(MBC 일 오후 10시35분) 정상에 선 사람들의 감동적인 삶의 역정을 돌아보는 이전주 다쿠멘터리 성공시대에서는 홀트아동복지회의 말리 홀트 이사장(66세. 한국명 허만리)을 만나본다. 홀트아동복지회의 설립자인 해리 홀트의 딸로 평생을 한국의 아이들을 위해 살아온 한국복지의 산 증인 말리 홀트. 그녀는 "리틀 홀트"·"몰리 언니"라 불리우며 홀트아동복지회의 이사장으로서 사회복지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미혼이다. 21살의 파란 눈의 간호사가 백발의 할머니가 될 때까지 홀트가(家)의 크나큰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홀트아동복지재단의 말리 홀트 이사장의 삶에서 진정한 사랑과 봉사의 의미를 느낄 수 있다.

외출(ubc 토 오전 8시30분) 태호의 집 앞으로 간 유진은 불안한 마음으로 문을 열어 무작정 들이닥치게 되고, 아무 것도 모르고 있는 태호는 음악 소리를 시끄럽게 틀어놓고 한 여자와 속옷 차림으로 장난을 치며 즐거워한다. 이 광경을 목격한 유진은 그만 할말을 잃고, 유진을 본 태호 역시 그만 당황하고 만다. 아직 미혼인 난영은 자신의 임신 사실을 미국에 있는 어머니에게 알리며 눈물을 흘리게 되고, 언니인 난희는 이런 난영을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느낀다. 난희의 전 남편인 정남과 결혼한 태경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집안 환경으로 인해 서서히 지치기 시작한다.

〈사진〉여고시절(ubc 일 오후 9시50분) 교내에서 문학의 밤이 있는 날. 유진의 담임 선생님인 보석은 반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며 문학의 밤에서 반 아이들의 작품을 기대한다고 말하게 되고, 유진은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담임 선생님인 보석에게 보여주기 위해 각오를 하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보석은 TV에서 데모하는 학생들을 잡아가는 전경들의 모습을 보고는 울분을 터트리게 되고, 정작 대학생인 정현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식사만 한다. 전경에게 쫓기던 보석의 대학생 후배가 갑자기 집으로 들어 닥치게 되고, 보석은 대학생을 급히 숨긴다. 문학의 밤에 내놓을 작품을 밤세워 가며 준비하던 유진은 자신의 작품에 심취해 눈물까지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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