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KBS2 오후 8시50분) 전북 임실군 마암리에 자리잡은 운암초등학교 마암분교. 창우와 다희는 학교에 소문난 단짝이다. 언니오빠를 따라서 학교에 드나들던 일곱 살 가짜학생 시절부터 치자면 벌써 4년째. 그런 다희와 창우를 지켜보고 다독이는 이는 바로 섬진강의 시인 김용택 선생님. 그러나 마암분교에 늘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학교를 사랑하는 아이들과 선생님, 마을 사람들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이 작은 학교를 폐쇄하겠다는 폐교 공문은 벌써 13년째 날아오고 있다. 또 다시 폐교 공문이 날아온 다음날, 5학년 은미가 전학을 가겠다는 통보를 해온다.

매화연가(KBS1 오전 8시5분) 경성양조장을 찾아온 깡패들은 소주생산을 중단하라고 위협하지만 인애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기웅은 인애에게서 전통주 제조법을 배우기 시작하고 애자는 달라진 기웅의 모습에 감격하면서도 씁쓸해진다. 한편 춘임은 시장골목에 자리잡은 암달러상 공배가 눈에 가시같다. 시열이 출장을 떠나고 미령과 시열 어머니만이 남게 되자 시열 어머니는 친척이 찾아온다며 미령을 국밥집으로 보낸다.

시트콤 뉴논스톱(MBC 오후 7시30분) "한턱쏴!"를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양동근. 이 말 뒤엔 치밀한 계산과 노력이 있었다. 동근은 누가, 몇 번을 쏘았는지 차트까지 만들어가며 빈대짓을 해왔다. 하지만 이런 동근에게도 천적이 있다. 바로 정화다. 천하의 경림이에게도 얻어먹은 동근의 자존심에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 동근은 정화와의 보이지 않는 전쟁을 선포한다. 그러나 엉뚱하게도 나라가 자꾸 한턱 쏘겠다고 방해한다.

결혼의 법칙(ubc 오후 8시20분) 태주는 옛 애인 영준을 만난다는 생각으로 들떠있는 은새 모습을 보면서도 말없이 인내한다. 대신 은새에게 편지 한 통을 건네고 은새는 무심하게 영준과의 약속 장소로 향한다. 송이가 돈을 훔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원수와 공주는 어쩔 줄 모른다. 혼자 남은 원수는 떨리는 마음으로 용순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용순과 가족들은 큰 실수를 저지른 사실을 시인하고 미자를 찾아간다.달기는 부주의했던 가족들에게 화를 내고 집을 나간 송이를 찾아 나선다.

여인천하(ubc 오후 9시55분) 경빈은 윤비에게 윤임과 김안로에 맞서 중전마마를 구해드릴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며 복성군을 밀어주겠다는 약조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윤비가 목숨을 구걸할 만큼 구차하게 살고 싶지 않다고 하자 경빈은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왜 자신을 믿지 못하냐며 안타까워한다. 윤비가 치부책을 가져오면 믿겠다고 하자 경빈은 꼭 치부책을 구해드리겠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중종은 윤원형을 불러 조정의 공론이 모아졌다며 잠잠해질 때까지 당분간 함경도 변방땅에 가 있으라고 말한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