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시민의날을 기념하는 "울산사랑 사진전"이 11일 시작돼 오는 21일까지 월드컵문수축구경기장 출입문 1층 로비에서 열린다.

 ubc울산방송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사진가 김종호씨가 지난 7년간 촬영한 울산의 모습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

 간절곶 일출, 태화강이 유유히 흐르는 시가지, 오랜 역사를 안고 있는 노거수, 태고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가지산 등 대형 파노라마 사진 120여점이 선보인다.

 김종호씨는 "울산이 공단도시로 부각되는 바람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점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사진은 푸른 환경을 가진 도시라는 관점에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우선 사진의 크기에서 감탄하게 할 뿐 아니라 작가가 오랜 시간을 들여 잡아낸 우리가 알지 못했던 울산의 자연풍광으로 인해 울산에 대한 새로운 애향심을 갖게 하기도 한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