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2일 채권수익률이 단기적으로 계속 상승할 경우 시장금리 안정대책을 즉각 시행키로 했다.

 한은은 이날 채권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경우 즉시 RP(환매조건부채권매매)를 통해 금융기관에 대해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한편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지준을 계속 신축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한은 또 통안증권 발행도 수급상황을 보아가며 탄력적으로 조절키로 했다.

 한은은 이밖에 국채 및 예보채발행시기, 물량, 만기 및 국고채 중도상환 등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적절히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전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향후 콜금리 목표수준 운용에 대한 방향결정이 없었기 때문에 콜금리목표를 추후 경제여건 변화에 따라 신축적으로 조절해나간다는데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은은 최근 채권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그동안 콜금리 목표수준 인하를 과도하게 기대한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채권수익률 고점도달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이날 오전부터 채권매수세가 점차 유입되고 있어 조만간 시장금리는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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