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투병생활을 계속키로 한 심완구 울산시장이 10일 대회 개막식장인 천안종합운동장에 참석해 입장하는 선수단을 격려.

 심시장은 충청북도와 부산에 이어 세번째로 입장한 울산선수단이 본부석 앞에 이르자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응원.

 심시장은 이날 오후 6시 개최지인 충남의 심대평 도지사가 주최한 시·도지사 만찬에 참석한 뒤 11일에는 선수단 관계자 등과 조찬에 이어 육상 등 일부 종목에 대한 방문격려를 실시할 예정.

 ○"대회 첫날인 10일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는 사이 울산시선수단의 종합상황실에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예상밖의 낭보가 전달.

 시선수단측은 대회 첫날 금메달 획득은 지난 97년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된 뒤 전국체전에 단일팀으로 출전하기 시작한 뒤 다섯번째만에 처음있는 경사이어서 기쁨을 만끽.

 시선수단 한관계자는 "태권도에서는 최대 목표가 동메달로 은메달조차 기대하지 않았으나 금메달을 따낸 만큼 다른 종목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고 흥분.

 ○"개막식 예행연습을 취소시킨 가을비가 10일 개막식 직전까지 간간히 내려 개막식 관계자는 물론 참석자들을 초조하게 만들었으나 이날 오후 3시 개막식 본행사가 시작되면서 그치자 제82회 전국체전 대회 개막을 축하.

 개막식 참가선수단 등을 비롯해 식전·식후 행사진행요원들은 이날 개막식 2시간전부터 천안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 모여 간단한 전날 비로 취소된 예행연습을 간략하게 나마 실시.

 한편 각 시·도선수단은 개막식에 임박해서도 비가 그치지 않자 선수단 등에 1회용 비옷을 대량 구입해 공급했으며 한국통신측에서도 관중들에게 비옷과 휴대용 재털이 등을 공급.

 ○"김대중 대통령은 제82회 전국체전 개막식에 참석해 치사를

통해 햇볕정책만이 현재 전세계적으로 상존하고 있는 테러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김대통령은 지난해 올림픽때 남북이 공동입장이라는 성과를 이뤄내 전 세계인들에게 경이로움을 전달한데도 불구하고 전국체전인데도 불구하고 북한의 선수들은 보이지 않는다며 앞으로 남북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전이 머지 않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

 ○"개막식 최대의 관심을 가진 성화최종주자로는 공주대 3학년생인 김건희양(여·19)이 나서 열전 7일간을 밝힐 천안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점화.

 대회 주최측은 김양을 성화의 최종주자로 선정한 데 대해 김양이 지난 82년 10월10일에 태어나 올해 대회가 82회째인 점과 대회 개최일이 10월10일인 점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

 화합의 불꽃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 제82회 전국체전 성화는 지난 6일 마니산 첨성단과 계룡산 천황봉에서 채화된 뒤 8일 충남도청에서 화합. 천안=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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