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12일 “정치개혁은 정당개혁으로 이뤄야 하고, 정당개혁은 원내정당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신당 창당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신당 창당에 합류하거나 추진할 뜻이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관련기사 2·3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 참석 뒤 귀국한 정의원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하정당이 아닌 이상 정당 창당은 좋은 일이며 국민과 기존 정당들이 축하해야할 일”이라며 “(기존 정당의) 유불리로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각에서 영남후보, 영남신당이라는 말들이 나오는데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신당 창당에 나설 경우 지역정당이 아닌 전국정당을 지향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신당 창당의 필요성은 있으나 선거를 앞두고 국민이 좋지않게 볼 수도 있다”며 “개인적으로 신당에 관심이 있으나 월드컵이 끝나기 전에는 그 일에 전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월드컵 이후에나 신당을 모색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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