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대표 정몽구 회장) 품질시험팀 교정검사워킹그룹이 지난 9일 과천정부종합청사 기술표준원에서 국가교정기관 인정증을 수여받았다.

 과거 국내에서만 측정기 교정능력을 인정받았던 현대차는 이번에 국가교정기관으로 인정을 받음으로써 측정장비의 정밀도를 정확히 측정하고 교정할 수 있는 능력을 국내외적으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측정장비의 교정분야 전체 약 30여개 분야 가운데 울산공장 교정검사워킹그룹은 길이, 각도, 표면거칠기, 질량, 힘, 토오크, 압력, 진동, 속도 및 회전수, 온도 등 10개 분야 59개 항목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 79년 처음으로 길이분야에 대한 교정 능력을 인정받은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10개 분야에 걸쳐 국가교정기관으로, 그외 직류·교류저항과 시간, 주파수 등 4개 분야에 대한 자율교정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ISO/IEC17025(시험 및 교정기관으로 자격에 관한 일반요건)을 완벽히 충족시킴으로써 국내에서만 인정받던 종전과 달리 앞으로는 국외에서도 현대차가 발급한 교정성적서가 공식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