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 병영삼일아파트 입주민들이 4년전 산정된 임대료가 저금리시대에 그대로 적용되는데 반발하며 인하를 요구하자 울산시가 보증금 인상액 만큼 월 임대료를 내리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9일 울산시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병영삼일아파트 입주민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임대보증금을 올리는 대신 평형 별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주민들에게 제시하고 입주민들의 전세자금 지원규모를 금융기관과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입주민들과 2년마다 경신하는 재계약 전에 인하된 임대료를 적용하기는 힘들어 우선 재계약을 체결한후 금융기관의 전세자금 지원액, 입주민들이 정하는 임대보증금 인상액 등에 따라 월 임대료 인하액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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