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9일 “수출증대와 내수진작을 병행추진하되 경쟁력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한 R&D(연구개발) 투자와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예산 우선집행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반 테러전 개시와 관련, “경제적으로 이 어려운 고비를 넘겨야 하고 상황이 호전됐을 때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지금은 우리나라와 국민에게 있어서 매우 중대한 국면”이라면서 “경제적 측면에서 세계가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각 부처는 소관부처별로 철저한 테러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더 한층 도약할 힘을 배양하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청와대=신재현기자 jh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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