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과 벤젠과 톨루엔 등 휘발성유기화합물질까지 측정할 수 있는 첨단 "대기질환경 이동측정차량"이 울산지역에 처음 도입·운영된다.

 9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수원)은 내부에 대기질 측정장비를 탑재한 35인승 환경 대기질 이동측정차량을 지난 한달간의 시험가동을 거쳐 16일부터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이 차량은 환경기준항목인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오존, 총탄화수소, 미세먼지와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등 VOCs물질, 중금속, 풍향과 풍속, 일사량, 기압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시는 지역별 10개 지점에 대한 대기이동 측정망을 구축 , 정기적인 대기질 조사외에도 오존증가 원인, 월드컵 개최 경기장 주변, 오염우려지역, 악취민원 발생지역 등에 대한 대기질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환경대기질 이동측정차량 가동으로 기존의 울산지역 대기측정망 13개소와 연계, 대기오염 자동측정소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지역의 대기오염물질까지 입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울산지역 대기질 현황 파악 및 대기환경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 쾌적한 환경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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