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기업 자금사정이 금융기관의 금리인하로 올들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울산지점에 따르면 지난 9월중 울산지역 어음부도율은 전월보다 0.03%P떨어진 0.11%를 기록했다.

 이같은 어음부도율 규모는 지난해 1월이후 1년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부도율 감소세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용이하면서 상대적으로 부도발생 업체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어음부도액 비중이 큰 건설업종에서 과거 부도 처리된 업체의 어음 교환회부액이 전월대비 45.7%(10억2천100만원)급감한 반면 신규업체는 67.4%(3억100만원) 증가한데 기인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9월중 부도업체가 전월보다 3개가 줄어든 2개로 나타난 것을 볼때 시중 자금경색 완화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천400만원으로 12.8% 는 반면 건설업, 도소매업이 각각 35%, 54.3% 줄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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