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업체가 마련한 면접 부스에 청년부터 노년까지 1천명 발길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지도도

▲ 19일 박성민 중구청장이 중구컨벤션에서 열린 중구 일자리 채용박람회에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는 어르신을 격려하고 있다.
중구청과 울산시노인일자리지원센터, 울산시여성회관, 울산양산경영자홍연합회 등 민·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일자리채용박람회가 19일 중구컨벤션에서 열려 일자리를 찾으려는 주민들로 북적였다.

용접관련 자격증이 있다는 김모씨(43)씨는 “그동안 일용직 일을 하며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이제는 안정적인 수입과 생활을 하고 싶어서 박람회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주민은 약 1000여명. 이들은 제조업 6곳, 건설업 3곳, 판매업 5곳, 서비스업 6곳 등 총 20개 업체가 마련한 면접부스에서 구직활동을 벌였다.

추후 채용하겠다고 한 간접 참여업체까지 합하면 전체 채용인원이 500여명에 달했다.

이 때문에 대학을 갓 졸업한 청년층부터 중·장년층, 노인까지 쉴틈없이 움직였다.

행사장에서 중구여성자원봉사회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지도를, 울산시노인일자리지원센터는 이력서용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줬고, 대한노인회는 구직 등록 및 안내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와 CNC건강이 50~60대 구직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혈압, 당뇨, 체지방, 고지혈증 측정, 발맛사지 등의 부대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업체 관계자는 “다양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해 조건에 맞는 사람을 찾았다”고 말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일자리 제공을 구민의 최대 복지라 생각하고,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등을 육성해 다양한 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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