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딸 출산으로 2주간 휴식을 취한 최경주(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 1, 2라운드를 커티스 스트레인지(47.미국)과 샌디 라일(44.영국) 등 백전노장들과 함께 치른다.

 대회본부가 1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나란히 이대회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이들 2명과 15일 오전 2시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스트레인지는 US오픈 2연패를 비롯해 PGA 투어에서 17승을 올렸고 인품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미국-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 미국 단장으로 선발되는 등 미국 골프계의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인물.

 유럽투어에서 주로 활약한 라일은 88년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는 등 PGA 투어에서도 5승을 올리는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대회 초유의 3연패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14일 오후 10시16분 데이비드고셋, 로렌 로버츠(이상 미국)와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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