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6일 막을 올린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2518명이 참가해 내달 1일까지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컬링,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룰 이번 대회에 울산은 선수 13명과 임원 27명 등 총 40명이 출전한다.

울산은 스키를 비롯, 빙상종목에 참가하는 가운데 울산스키 간판인 김동우(다운고 3년), 조범희(구영중 1년), 최보빈(성안중 2년)등을 앞세워 금메달 2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층이 얇고,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도 스키에만 국한돼 있어 최하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울산은 타 시·도와 비교해 출전 선수들이 적어 상위 순위를 기대키는 힘든 편이지만 동계체전을 통해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향후 울산동계체육 발전을 위한 걸음이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울산시민들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동계체전 빙상종목 스피드스케이팅의 경우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피겨스케이팅은 충남 아산 이순신빙상장에서, 쇼트트랙은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각각 열린다.

또, 스키는 강원 용평리조트(알파인), 알펜시아리조트(크로스컨트리), 웰리휠리파크(스노보드)에서 개최되며, 아이스하키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 바이애슬론은 알펜시아리조트, 컬링은 경북 의성 컬링경기장에서 각각 치러진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 24일 폐막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스타들이 대거 참가해 세계적 수준의 실력을 선보일 예정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서울시청), 모태범, 이승훈(이상 대한항공)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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