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포함한 경주, 포항 등 동해안을 끼고 있는 지역의 여류작가들의 모임 동해남부여류작가회(회장 김숙희)가 "가을향기를 담아"라는 주제로 작품전을 연다.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현대백화점 울산점 현대아트갤러리.

 지난 94년 결성한 동해남부여류작가회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각 지역을 순회하며 작품전을 열고 있다.

 제 12회 회원전인 이번 전시회에는 동해에 면한 각 도시에서 자신들의 생활과 주변, 또는 내면의 정신세계를 화폭에 담은 서양화, 한국화 30여점이 선보인다.

 언뜻 사진을 연상시킬만큼 사실에 충실한 정물과 접시꽃과 맨드라미로 계절의 정서를 담은 작품, 동화와 같은 색감에 여성의 내면을 표현한 작품, 불가의 청정함과 진리의 세계를 담고 있는 불화적 느낌의 작품 등 저마다 작가들의 창작열의와 역량을 느끼게 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안미선, 심차임, 김명조, 유영희, 박수미, 김숙희, 조성희, 김영림, 정귀옥, 윤자희, 서미희, 박선영, 손정화, 최정화, 이경희, 정수임씨 등 16명이 참가했다. 이애정기자 lov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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