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키 간판 김동우, 남고부 복합서 銀 추가
중등부 피겨 최서현 銅...동계체전 15위로 마무리

▲ 지난 28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전 스키 알파인 남자중등부 대회전에 출전한 울산 구영중 조범희 선수가 기문을 힘차게 통과하고 있다.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지난 2월26일부터 3월1일까지 서울, 강원, 전북, 경북, 충남 등에서 열린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울산 선수단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순위 15위로 대회를 끝마쳤다.

대회 둘째날 스키(알파인) 남고부 슈퍼대회전에서 울산 선수단에 첫 메달인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울산스키간판’ 김동우(다운고 3년)는 대회 마지막날 스키(알파인) 남고부 복합에 출전해 58.62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월28일에는 빙상(피겨) 여자중등부 싱글C조에 출전한 최서현(무룡중 1년)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최서현의 이번 메달은 2010년부터 빙상종목에 참가한 울산의 첫메달이라는 점에서, 향후 울산 동계종목 다변화에 첫 출발을 알렸다. 

▲ 제 95회 전국동계체전 동메달리스트 최서현(무룡중 1학년)과 정문옥 울산시빙상경기연맹 회장.

울산은 이밖에 울산스키협회의 목민지가 여자일반부 스노보드 하프파이브에 출전, 14.50점으로 9위를 기록했고, 쇼트트랙에 출전한 녹수초 김준혁(6학년), 서부초 박지웅(3학년), 울산빙상연맹 최종훈이 각각 500m, 1500m, 1000m에서 예선탈락하고 말았다. 이로써 울산은 종합득점 64점으로 제주와 세종에 앞서 17개 시·도 중 15위에 올랐다. 지난해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획득으로 112점을 기록해 14위에 올랐던 것에 비해 한 계단 하락한 것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3666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으며, 울산은 스키(알파인, 스노보드), 빙상(피겨, 쇼트트랙)에 1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 우승은 경기도가 차지하면서 ‘1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쓰며, 막을내렸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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