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내 일부 구청이 운영하고 있는 쓰레기 재활용 교실이 어린이와 학생, 주부들의 환경인식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중구청의 경우 지난해 3월 "환경의식 제고를 위한 구민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성안동 재활용쓰레기 선별장에서 지금까지 50여 차례에 걸쳐 주부와 유치원생 등 3천500여명을 대상으로 분리수거 필요성 등에 대해 교육시켰다.

 동구청도 지난 5월부터 "어린이 환경교실"을 개설해 지금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1천500여명을 초청, 분리수거 요령 등에 대해 교육했다.

 이들 구청은 또 어린이와 학생들을 구청사내 선별장과 교육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교육을 통해 환경의식을 일깨워 주고 선별작업에 직접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확인서"를 발급해 주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환경의 중요성과 재활용습관을 익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한 환경교실에 대한 어린이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앞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교육방법도 다양화할 방침"고 말했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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