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오는 4월20일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후보와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동시에 선출키로 확정했다. 관련기사 3·4면

 이로써 지난해 10·25 재보선 참패와 김대중 대통령의 총재직사퇴 이후 두달여를 끌어온 당 정치일정과 쇄신안이 매듭지어지면서 민주당은 당내분을 봉합하고 경선국면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특히 이날 당무회의에서 확정된 국민선거인단에 의한 대선후보 예비선거와 당권·대권분리 및 국회의원 등 각종 선출직 공직후보의 상향식 공천등을 비롯한 당제도쇄신안은 국내 정당사상 획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앞으로 성공여하에 따라 국내정치 제도와 문화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대선후보 예비선거의 경우 실제 민주당 계획대로 원만히 실시될 경우 올해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판도 자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한나라당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민주당은 7일 당무회의를 열어 전날 상임고문단회의의 합의내용을 추인,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정치일정과 쇄신안을 통과시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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