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발리 우주그린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임대아파트 공사로 인한 분진과 소음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일조권 침해우려가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우주그린아파트 주민 178명이 낸 진정서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옆 성림임대아파트 공사차량의 통행이 현재 자신들의 아파트 주출입구와 같은 방향으로 예상돼 보행자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차량소음, 분진으로 인한 생활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사용 차량통행으로 공사장과 인접한 아파트 옹벽이 진동 등의 영향으로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대아파트로 인한 신축도로가 현재 아파트의 2층 높이보다 높아 일조권이 확보되지 않아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으며 아파트 공사시 용수확보와 건립후 지하수를 사용 할 경우 지하수 부족과 오염이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관련 공무원은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감시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7월26일 성림종합건설(주)에 울주군 온양읍 발리 626-12번지 일대 2만 5천여㎡에 8-12층 규모의 임대아파트 294세대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 지난달 25일부터 공사중에 있다. 조재훈기자 joca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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