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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합
[다시 듣고싶은 음반]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b단조 작품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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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2.03.13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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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Israel Philharmonic Orchestra

지휘 Leonard Bernstein

첼로 Mischa Maisky

제작:그라모폰



음악이 여러 세기를 걸쳐 발달해 오면서 지금까지 음악으로는 알려지지도 않았던 나라에서도 음악활동이 활발히 전개되었다. 러시아를 비롯해 체코, 노르웨이, 핀란드, 헝가리등에서는 각각 자기말로 쓰인 오페라의 작곡이 왕성하였을 뿐 아니라 교향곡, 가곡 등에서도 자기 민족의 특징을 살린 음악을 만들었다. 이런 배경으로 나타난 악파를 "국민 악파"라 하는데 여기에 속한 작곡가들이 글린카, 무소르그스키, 스메타나, 드보르작, 그리그, 시벨리우스 등이다.

 드보르작은 체코의 작곡가로 상업하는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독일어를 배우다가 그 선생의 영향으로 작곡가가 되었다. 그는 스메타나 음악의 독자성과 민족감정의 영향을 받았으며 3년동안 미국에 있을 때 작곡한 교향곡 "신세계"는 미국의 흑인이나 인디언들을 자기 민족에 비유하여 큰 감동을 주었다.

 드보르작은 흔히 첼로 협주곡 부문의 최고 작곡가로 여겨진다고 한다. 브람스도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을 듣고 경이로움을 나타내면서 자신은 드보르작처럼 첼로 협주곡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미처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드보르작마저도 첼로 협주곡을 다소 과소평가하고 이곡을 신세계 교향곡처럼 작곡하려고 했다가 첼로 협주곡으로 전환했다고 한다.

 오케스트라에서 진정으로 노래하는 목소리는 첼로의 몫임을 주장하듯 1악장에서 2악장으로 전개되는 부드러운 단조와 장조의 변화가 그걸 보여주는 것 같다. 드보르작은 이 협주곡의 마지막 부분에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격렬한 분위기 대신에 조용한 무아지경의 음을 보여줌으로써 일반적인 협주곡의 관례를 벗어나고 있다.

 이 곡을 작곡하기 몇 년전에도 첼로 협주곡을 작곡한 바가 있었지만 관현악 편성으로 한 것이 아니었는데 이 협주곡에서는 풀 사이즈 오케스트라로 편성한 것을 보면 드보르작의 강한 자신감을 볼수 있다.

 전체적으로 약간의 민속풍의 멜로디를 맛보는 듯하면서 끊어질 듯 이어지는 선율은 우리 전통의 가락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첼로의 연주가 거의 그렇듯이 중후하면서 아름다운 음이 매혹적이다.

 우리나라 한복입은 모습으로 잘 알려진 미샤 마이스키와 레너드 번스타인의 라이브 레코딩(Live Recording)이다. 임진홍 녹십자피부비뇨기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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