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프로야구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삼성 선수단이 돈벼락을 예감하고 있다.

 삼성 구단은 26일 정규리그 1위 보너스 5억원을 다음달 4일 지급키로 결정한데이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에도 섭섭지 않은 보상을 약속했다.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 보너스를 한국시리즈 이후 나눠줄 계획이었지만 선수단의사기 진작을 위해 정규리그 폐막 다음날 주기로 결정했다.

 이번 보너스에는 그동안 지급을 미뤄왔던 이학수 삼성그룹구조조정본부장의 격려금 1억원도 포함돼 있다.

 올 시즌 다른 구단과 달리 메리트시스템이 없어 연봉 이외의 수입이 전혀 없었던 삼성 선수들이 모처럼 목돈을 만지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포스트시즌 배당금을 포함, 15억원 상당을 풀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단 이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의미까지 부여된다면 액수는 더 커질 수도있어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 보너스가 20억원 정도 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삼성 선수들로서는 돈방석에 앉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기회를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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