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대미포조선(대표 이정일)은 선박의 건조능력은 물론 설계기술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트라이본 픽처 어워드 2001(Tribon Picture Award 2001)"에서 세계 조선설계의 베테랑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의 투표로 최우수 사용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96년 신조선 사업에 본격 참여한 이후인 97년 트라이본 시스템을 도입한 것을 감안할 때 불과 4년여만에 세계의 유수 기존 조선업체들을 물리치고 세계 최정상의 조선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과시하게 됐다.

 현대미포조선측은 "트라이본은 스웨덴 트라이본 솔루션사가 개발한 3D 조선전용설계(CAD) 시스템으로 세계 400여 조선업체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이어서 투표로 최우수 사용자로 선정된 점이 수상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라이본 픽쳐 어워드 2001’은 트라이본을 조선전용 캐드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고 있는 조선업체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용자간의 정보교류와 신기술 발표를 위한 것으로 지난 99년부터 매년 스웨덴 트라이본 솔루션(Tribon Solutions)사가 개최하고 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