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LP음반, 유성기, 진공관 라디오, 명화 포스터 한자리에

인기 DJ 김성태·정진호·김세웅씨 추억여행 선사

울주문예회관 17~30일 ‘추억의 음악다방전’ 개최

▲ 7080세대에게 추억 여행을 선사할 ‘추억의 음악다방展’이 17일부터 30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오래된 레코드의 ‘지글지글’ 잡음 소리, 어두운 조명 아래 사랑하는 이와 어깨를 다정히 맞댄 행복한 기억속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울주문화예술회관(관장 황지애)의 레퍼토리 프로그램 ‘추억의 음악다방展’이 17일부터 30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1970~1980년대로의 추억 여행을 선사할 이번 전시는 당시 유행했던 음악다방을 고스란히 재현해 7080세대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희귀 LP음반과 유성기, 진공관 라디오, 명화 포스터가 한자리에 모인 ‘추억의 음악다방展’은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80년대 별밤지기와 음악다방 인기 DJ로 활약했던 김성태, 정진호, 김세웅씨가 뮤직박스에 앉는다. 그들은 팬들에게 추억의 노래를 들려주며 ‘뮤직 월드 투어’ ‘추억의 음악여행’ ‘뮤직데이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곳에서는 DJ들이 선곡한 명곡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신청한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또 옛 다방 분위기의 테이블과 소파도 마련돼 있다.

황지애 관장은 “음악다방을 통해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아련한 추억과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개최된 이 전시는 전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로부터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 어른 2000원, 학생1000원. 문의 229·9500.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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