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업지도선이 우리 어선을 충돌해 침몰시킨 사건과 관련, 전국소형어민총연합은 26일 성명을 내 "이 사건은 일본의 계산된 야만적 폭거"라고 규탄하고 우리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소형어민총연합은 이 성명에서 "일본 어업지도선과 해상보안청 함정이 우리 어선을 고의로 들이받아 침몰시키고도 물에 빠진 선원들을 구조조차 하지 않는 것은 문명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야만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소형어민총연합은 "특히 일본함정은 선원들을 구조한 우리 어선에게 선원인계를 요구하며 우리 영해를 침범해 추격하는 폭거를 자행했다"면서 "우리 정부는 영해를 지키기 위한 강력한 강력한 대응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소형어민총연합은 내년 1월 21일에 만료되는 굴욕적인 한·일어업협정 파기 및 재협상과 독도 영유권 회복을 위해 오는 10월 10일 어민 1천5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여는 한편 10월말까지 부산시내 곳곳에서 장기 천막농성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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