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임금·정년 연장 등 올해 임단협 요구안 확정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정병모)가 임금 13만2013원을 인상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는 최근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기본급 대비 6.51% 수준의 임금 13만2013원 인상, 성과금 250% 이상, 호봉승급분 2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 등의 요구안이 통과됐다고 16일 밝혔다.

노조의 임금인상안은 지난 2002년 13만8912원을 요구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주차장 추가건립, 출·퇴근버스 신설, 사내 협력업체 노동자의 처우 개선, 토요일 8시간 유급처리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노조는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그룹 산하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노조와 함께 마련한 통상임금 적용범위 확대, 임금삭감 없는 정년 60세 보장 등 공동요구안도 오는 17일 임단협 요구안과 함께 회사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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