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정부가 걷는 세금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다.

 또 정부가 정기국회에서 세법을 고쳐 내년에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의 세부담을 1조7천490억원 덜어주겠다고 밝혔지만 이들이 내는 소득세는 올해보다 10% 이상 늘어나는 반면 기업이 내는 법인세는 제자리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경제부는 25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2002년 국세 세입 예산안"에서 올해 세수 전망치 96조9천163억원보다 7.5% 늘어난 104조1천801억원의 세금이 내년에 걷힐 것으로 잡았다.

 세입 예산 증가율은 내년도 경상 성장률 전망치 8% 안팎보다 낮아 조세부담률이 올해보다 0.1%포인트 떨어진 21.9%로 예상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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