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강북청소년리코더합주단 제2회 정기연주회가 25일 오후 7시 남구 삼산동 울산종합근로복지회관 대강당에서 갖는다.

 울산 강북교육청 산하에 있는 초·중학교 학생들로 지난 99년 11월 구성된 리코더합주단으로 송준헌씨가 단장을 맡고 농서초등학교 장효정 교사, 농소초등학교 김연필 교사가 지휘하며 김진덕씨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행진곡과 가곡, 가요, 동요 등을 다양한 레퍼토리를 합주와 중주로 들려준다.

 울산교사리코더합주단의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진덕씨가 특별연주하고 강남청소년리코더합주단(지휘자 최인숙)이 우정출연한다.

 리코더는 순수한 소리를 가진 악기로 11~12세기 문헌에도 등장할 만큼 오래 전부터 연주되던 악기이지만 18세기 이후 음량과 기교가 부족해 점점 대중 속에서 멀어져 갔으나 20세기 이후 옛 음악에 대한 관심과 함께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 교과과정에서 이용되면서 울산에서도 교사와 학생들로 구성된 합주단이 활동하고 있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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