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고감도 타격을 뽐내고있는 최희섭(23.시카고 컵스)이 볼넷 1개를 보탰으나 김병현과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최희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구장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7로 뒤진 8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서 상대 좌완레이킹으로부터 볼넷을 얻었다.

 7회초 수비에서 1루수 맥그리프 대신 들어온 최희섭은 대타 오리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2루에서 아웃됐고 팀이 2-10으로 패해 9회말에는 타석에 서지 못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시범경기 10게임에서 19타수 9안타로 타율 0.474를 기록했다.

 한편 시카고는 최희섭을 주전으로 쓸 수 있을 때 빅리그로 승격시킨다는 방침에따라 다음주께 최희섭을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는 또 15일로 예정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경기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최희섭을 출장시키기로 결정, 김병현(애리조나)과 최희섭의 투타 맞대결은 이뤄질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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