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울산지역 실업률이 건설업과 서비스업 등의 고용호조에 힘입어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진 2.3%를 기록, 전국 최저를 나타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중 실업자수는 전월대비 1천명 감소한 1만12천명,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5천명 늘어난 47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실업자는 1만명(-47.6%), 실업률은 2.2%포인트 각각 줄어들었다.

 취업자수도 같은기간 대비 2만7천명(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중 경기흐름을 반영냈다.

 통계청은 "지난달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이 1천명 줄어들었으나 단순노무직과 서비스판매직이 각각 3천명씩 늘어나 전체 실업률 하락을 주도했다"면서 "대학생의 방학 등으로 예년처럼 실업률이 높아지는 2월에 일시적으로 취업자수가 늘어난 점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고용구조는 여전히 불안하다"고 분석했다.

 울산지역의 실업률은 전남, 경북과 함께 가장 낮았으며 실업자수에서는 제주(8천명)를 제외하고는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의 2월중 실업자수는 전월대비 1만7천명 감소한 80만2천명,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7만4천명 늘어난 2천109만9천명으로 전체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7%를 기록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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