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이틀째 금9·은5·동12 획득
구영중 이재경 다이빙서 대회 3관왕

▲ 25일 인천광역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남자중학부 8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윤성준(대현중3) 선수가 결승점을 통과하며 환호하고 있다. 인천=임규동기자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이틀째 울산 선수단이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2개로 순항중이다.

대회 이틀째 울산 선수단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추가했다.

다이빙의 이재경(구영중 3년·사진)이 대회 3관왕에 오르며 울산에 큰 힘을 보탰다.

이재경은 대회 둘째 날 수영 남중부 플랫폼다이빙에서 392.3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 1개를 보태더니, 남중부 플랫폼 싱크로다이빙에서 김지욱(구영중 1년)과 짝을 이뤄 274.14점으로 금메달 1개를 추가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재경은 대회 첫 날 스프링보드 1m에서도 343.10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스프링보드 3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또, 육상 남중부 800m에 출전한 윤성준(대현중 3년)과 대회 첫 날 사이클 남중부 200m 기록 경기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친 안재홍(천곡중 3년)이 스크래치에 출전해 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안재홍 등 천곡중 선수들은 사이클 남중부 3㎞단체추발에 출전해 3분51초111을 기록하며 값진 동메달 1개를 더 추가했다.

울산 선수단은 수영 평영 50m(4학년 이하부)에서 박진서(동부초 4년)와 태권도 남중부 라이트급 이진영(달천중 2년), 웰터급 이대희(울산중 3년)가 각각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고, 사격 남중부 공기소총 개인 김현석(삼호중 3년), 양궁 여중부 40m 이세현, 태권도 남초부 라이트급 강산(덕신초 6년), 웰터급 이상렬(영화초 6년), 여중부 라이트급 류지수(달천중 2년)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전에서는 여자초등부 배구에 출전한 덕신초가 부산 수정초를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고, 남자초등부 축구의 학성초가 대전중앙초와 전·후반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4 승리, 여자초등부의 서부초가 광주 하남중앙초를 2대0으로 완파하고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테니스 남자초등부 울산선발팀과 여중부 학성여중도 각각 충북선발팀과 충남대산중을 3대1, 3대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 결승 진출에 도전하며, 여중부 배드민턴 4강에 올라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진격중이다. 

▲ 김석원 울산시씨름협회장이 25일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경기가 열리고 있는 인천광역시 해양과학고 체육관에서 씨름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인천=임규동기자

펜싱 남중부 에뻬의 울산선발팀도 부산남산중을 45대22로 제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대회 첫 날(24일) 울산 선수단은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따내면서 산뜻하게 출발한 바 있다.

수영에서 조현주(대현중 2년)가 여중부 자유형 800m에 나서 8분50초0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터치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는 종전 대회신기록인 8분50초91을 0.085초 당긴 것으로 울산의 현재까지 첫 신기록이다. 조현주는 셋째 날 여중부 자유형 400m 우승도 노린다. 

▲ 손청준 울산시볼링협회장이 25일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볼링경기가 열리고 있는 인천광역시 이삭볼링장에서 볼링선수들을 격려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임규동기자

육상에서는 남중부 110m 허들에 출전한 김만제(대현중 3년)는 15.08로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유도 여중부 ­70㎏급에 나선 유현지(야음중 2년)와 태권도 여중부 핀급에 출전한 추다인(달천중 2년)이 울산에 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울산은 대회 셋째 날인 26일 역도 여중부 인상 69kg급 이민지(태화중 3년), 여중부 용상48kg급 이윤화(진장중 3년), 체조 남중부 안마 허웅(신정중 3년), 태권도 남중부 라이트헤비급 이준석(옥동중 3년)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소년전국체전은 오는 27일까지 열리며, 울산은 금메달 15~16개 메달 순위 14위를 노리고 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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