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통령기 연예인 축구대회가 월드컵을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대표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하 월사모) 주관으로 오는 23일 오후 5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가수와 영화인, 희극인, 탤런트 등 4개팀이 격돌할 대통령기 연예인 축구대회는 가수팀의 김흥국, 영화인팀 박중훈, 희극인팀 홍기훈, 탤런트팀 최수종 등이 선발로 뛰며 가수-탤런트, 영화인-희극인의 승자가 결승을 치른다.

 월사모 대표 정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수원 호텔 캐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2년 월드컵의 붐 조성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중인지도가 높은 연예인들이 앞장 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대통령에게 건의, 연예인 축구대회의 품위를 격상해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수원뿐 아니라 국내 10개 월드컵 개최도시를 돌며 연예인축구경기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의 선봉을 맡은 알제리계 선수 지단을 통해 외국인에게 배타적이던 국민 감정이 사라졌듯이 축구는 단일 스포츠가 아니라 화합의 장"이라며 "앞으로 유소년축구단을 운영하며 남·북 교류 경기를 가져 통일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월사모의 활동계획을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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