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패 떠안은 종가 잉글랜드...우루과이전 필승 의지 다져

1패를 떠안은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핵심 전력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다음 경기에 대한 ‘필사즉생’의 마음가짐을 밝히며 입술을 꽉 깨물었다.

루니는 16일(한국시간) “우루과이전은 죽기 아니면 살기의 경기가 될 것”이라며 “패하면 사실상 끝이다. 승점 3을 반드시 따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유로스포츠가 전했다.

루니는 “이탈리아전에도 긍정적인 내용이 있었고, 이는 다음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첫 경기 패배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잉글랜드는 지난 15일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루니는 전반 37분 대니얼 스터리지(리버풀)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힘을 냈지만 그의 첫 번째 월드컵 본선 득점을 바랐던 수많은 잉글랜드 팬들의 기대는 끝끝내 외면한 채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잉글랜드의 다음 상대는 코스타리카에 1대3으로 패해 역시 궁지에 몰린 우루과이다.

우루과이에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 등 막강한 공격진이 버티고 있다.

루니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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