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 3골 득점 선두로

▲ 네이마르

2014 브라질 월드컵 초반 골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간판 골잡이들이 첫 경기에서부터 이름값을 톡톡히 하면서 대회 최다 득점자가 받을 ‘골든 부트’(Golden Boot)가 누구 품에 안길지 벌써 관심을 끈다. 

▲ 아리언 로번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14경기가 끝난 17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총 44골이 터졌다. 경기당 평균 3.14골이다.

월드컵에서 경기당 평균 득점은 1994년 미국 대회에서 2.71골을 기록한 뒤로는 매 대회 감소, 4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2.27골까지 털어졌다.  

▲ 해트트릭을 기록한 뮐러

물론 아직 대회 초반이고 경기에서 지면 바로 탈락하는 16강 토너먼트부터는 수비에 치중하는 경기 운영으로 득점이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1958년 스웨덴 대회(경기당 3.6골) 이후 56년 만에 경기당 평균 3점 이상의 득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득점왕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브라질의 네이마르(바르셀로나)는 크로아티아와 개막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포함한 2골을 터트려 화끈한 득점왕 경쟁을 예고했다.  

▲ 카림 벤제마
▲ 판 페르시

그러자 지난 대회 준우승국인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을 상대로 나란히 두 골씩 몰아넣고 바로 득점왕 레이스에 가세했다.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도 온두라스와 1차전에서 두 골을 넣었다.

17일에는 남아공 대회 득점왕(5골)이자 최우수 영플레이어로도 선정된 독일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득점왕 2연패의 시동을 걸었다. 뮐러는 포르투갈전에서 이번 대회 1호이자 역대 월드컵에서 49번째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나섰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대회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첫 걸음을 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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