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D조 20일 경기

2014 브라질 월드컵 ‘죽음의 조’로 꼽히는 D조에서 나란히 패배한 우루과이와 잉글랜드가 배수의 진을 치고 맞대결을 펼친다.

우루과이와 잉글랜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이미 1패씩 떠안고 있기에 이 경기에서 지는 팀은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C조에서는 1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따낸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가 1위 경쟁에 나선다.

양팀이 승점 3으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골 득실에서 콜롬비아가 +3을 기록, 코트디부아르(+1)보다 앞선 상황이다.

C조 3, 4위로 처진 일본과 그리스도 분위기 전환을 위한 1승이 필요한 처지다.

이기는 팀은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선다.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가 모두 1차전에서 승리한 가운데 이날 펼쳐지는 같은 조 그리스와 일본이 무승부를 거두면 이기는 팀은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콜롬비아는 1차전에서 그리스를 3대0으로 제압, 자국의 월드컵 본선 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를 거둬 분위기가 좋다.

라다멜 팔카오(모나코)가 불운의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오지 못했지만 하메스 로드리게스(모나코), 후안 콰드라도(피오렌티나) 등이 공격에서 믿음직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도 일본과의 1차전에서 승리하며 사상 첫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다.

코트디부아르는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의 관록에 또 한 번 기대를 건다. 올해로 36살인 드로그바는 일본전에서 후반 교체 멤버로 투입돼 경기 흐름을 일거에 바꾸는 역할을 했다. 이번에도 후반전 분위기 반전용 카드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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