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감금한 채 칼을 휘두르며 아파트 6층 베란다에서 뛰어 내리겠다고 위협하는 등 4시간 동안 난동을 부린 가정주부가 결국 정신병원 신세.

 양산시 웅상읍 평산리 모아파트에 살던 김모씨(여·43)는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께 평소 자신의 잔소리를 싫어하는 남편이 언쟁끝에 밖으로 나가버린데 겪분, 아들 김모군을 방안에 감금하고 식칼을 휘두르며 가스를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하는 등 4시간동안 소동을 연출.

 또 김씨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자제를 권유하자 오히려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하며 사태를 악화시키다 결국 경찰의 강제진입에 의해 체포.

 경찰은 김씨의 행위가 정상적인 가정주부로서는 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정신착란성 돌출행동으로 판단하고 18일 김씨를 양산지역 모 정신병원에 수감조치. 양산=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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