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적장도 극찬

▲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29일열린 월드컵 16강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낸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가 자국 감독은 물론 적장으로부터도 극찬을 받았다.

오스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열린 콜롬비아와의 대회 16강전에서 패한 뒤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등 세계를 호령한 선수들과 로드리게스의 이름을 나란히 불렀다.

그는 “나에게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란 평범함을 완전히 벗어난 일을 하는 이를 의미한다”면서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그리고 로드리게스를 그 예로 들었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혼자서 2골을 책임지며 콜롬비아의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전반 28분 가슴 트래핑에 이은 우아한 왼발 터닝슛으로 결승골을 장식했고, 후반 5분에는 동료의 헤딩 패스를 문전에서 깔끔하게 마무리해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로드리게스가 이번 월드컵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과장하는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드리게스가 맞설 다음 상대는 개최국인 브라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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