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 좌절됐지만 숨은 활약에 격려 쇄도

▲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가 열린 지난 27일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에서 시민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브라질 월드컵 16강에 실패한 대표팀에 대한 실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울산현대 김승규와 첫 선발로 나서 제공권을 장악한 김신욱에게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 27일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예선 마지막경기에서 한국은 벨기에에 0대1로 석패하며 최종 1무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새벽부터 응원에 나섰던 국민들은 큰 실망감을 안았지만 이와중에 프로축구 울산현대 소속의 김승규와 김신욱에 대한 반응은 칭찬이 더 많은 상황이다.

특히 김승규는 이번 벨기에전이 월드컵 데뷔전인데도 불구하고 총 7차례의 세이브를 선보이며 외신들의 호평을 받는 등 차세대 대표팀 수문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신들 뿐만 아니라 프로축구 울산현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기존 울산팬들과 함께 김승규에게 응원 메시지와 글을 남기기기 위해 홈페이지에 가입했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거인 김신욱에 대한 응원도 잇따르고 있다.

196㎝ 장신인 김신욱은 지난 23일 조별예선 2차전인 알제리전에서 조커로 나서 고공 플레이로 진가를 발휘하더니 벨기에전에서도 장신 수비수 2~3명과 부딪히며 공중전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전반 45분 벨기에 드푸르와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퇴장을 유도하며 대표팀에게 수적 우위를 가져다 준바 있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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