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성중학교(교장 김순탁)가 제37회 (주)이플레이어배 추계한국남녀중고축구연맹전에서 전국의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학성중학교는 17일 오후 2시 수원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서울 경희중학교와 가진 준결승전에서 전반을 1대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 후반 맹추격을 벌인 경희중학교를 따돌리고 3대1로 완승했다.

 한상규는 이날 전반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추격을 따돌리는 쐐기골 등 2골을 넣어 결승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학성중학교는 18일 오후 3시40분 강호 서울 중동중학교를 맞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학성중학교는 이에 앞서 지난 15일 수원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원곡중학교와의 16강전에서 전후반을 0대0으로 비긴뒤 승부차기 끝에 5대4로, 16일 주문진중학교와의 8강전에서 1대0으로 이겨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전국 116개 중학교가 참가, 지난 8일부터 수원 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과 아주대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번 추계한국남녀중고축구연맹전은 규모면에서 전국 최대로 인정받고 있다.

 학성중학교 이창길 감독은 "116개에 달하는 축구팀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만큼 우승을 위해 정신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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