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월드컵 역사에 남을 망신을 당했다. 독일에 1대7로 크게 진 브라질은 월드컵 준결승 사상 최다 점수 차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1930년 제1회 월드컵과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세 차례 나왔던 6대1이었다.

하지만 이날 독일이 브라질을 7대1로 대파하면서 월드컵 준결승 사상 최다 점수 차 기록이 새로 수립됐다.

준결승에서 한 팀이 7골을 터뜨린 것도 이날 독일과 브라질 경기가 처음이다. 월드컵 전 경기를 통틀어 최다 골 기록은 1982년 스페인 대회에서 헝가리가 엘살바도르를 10대1로 꺾은 사례가 있다.

이날 경기는 브라질 A매치 사상 최다 골차 패배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브라질은 1920년 우루과이와에 0대6으로 진 적이 있다. 이날 준결승이 그대로 0대7로 끝났다면 브라질 축구 대표팀 사상 최초로 7골 차 패배의 수모를 당할 뻔한 셈이다.

이밖에 브라질의 월드컵 본선 최다 점수 차 패배, 월드컵 본선 사상 브라질의 최다 실점, 월드컵 개최국의 최다 점수 차 패배, 월드컵 개최국의 최다 실점 타이 등의 기록이 새로 나왔다.

브라질의 월드컵 본선 최다 점수 차 패배 종전 기록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에 0대3으로 진 것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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