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방 왕’을 차지한 미국의 골키퍼 팀 하워드.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은 2000년대 대회 중 가장 화끈한 ‘골 잔치’가 벌어지고 골키퍼들도 앞다퉈 빛나는 ‘선방 쇼’를 펼치며 세계 축구팬의 눈을 사로 잡았다.

그 중 최고의 골잡이는 콜롬비아의 ‘신성’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로 그는 팀이 8강에서 탈락했음에도 6골을 터뜨려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8강 탈락 팀에서 득점왕이 나온 것은 1986 멕시코 대회의 게리 리네커(잉글랜드) 이후 28년 만이다.

로드리게스는 왼발로만 4골을 넣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와 더불어 왼발로 가장 많이 득점한 선수로 기록됐다. 메시는 이번 대회 전체 골이 4골이었다. 

 

반면 독일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는 5골 중 4골을 오른발로 몰아넣어 ‘오른발 지존’에 올랐다.

독일의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와 콜롬비아의 후안 콰드라도(피오렌티나)는 나란히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4개의 도움을 남겼다.

슈팅을 가장 많이 한 선수는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32개)였다. 벤제마는 3골을 성공했다.

독일의 필리프 람(바이에른 뮌헨)은 최다 패스(651회)와 패스 성공(562회)을 기록해 발군의 기량을 펼쳤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선방 경쟁’에서는 미국의 골키퍼 팀 하워드(에버턴)가 27차례 선방으로 1위에 올랐다. 그는 대회 ‘골든 글러브’ 주인공인 마누엘 노이어(독일·바이에른 뮌헨·25회)를 제치고 ‘선방 왕’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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