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 문화의 거리 갤러리 라온에서 서양화가 임봉재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중구 문화의거리 갤러리 라온(옛 구교원 갤러리)에서 서양화가 임봉재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는 31일까지.

‘도심 속 언어를 꿈꾸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도심을 이루고 있는 요소들과 보이지 않는 규율, 화려한 조명 등 도심 속 언어를 담아낸 비구상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자신이 느낀 밤거리를 화폭에 고스란히 옮겨 담았다. 빨강, 노랑, 파랑 등 강렬한 단색에 도시의 전깃줄 같은 선을 그었고, 그 중간 중간 화려한 네온색상을 보여주는 듯한 색상을 곁들여 밤의 도심을 단순화된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임봉재 작가는 “거리 속의 수많은 인파, 수많은 불빛, 수많은 소리에는 얼마나 많은 이유가 존재하고 얼마나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며 또 얼마나 많은 언어가 오고가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임봉재 작가는 계명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대구, 진주, 서울, 창원 등에서 21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대구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환경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영남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21세기 현대미학미술연구소 대표, 국제환경미술대전운영위원장, (사)한국미술협회 서양화1분과 이사 등을 맡고있다. 246·0664.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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