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미 테러 대참사와 관련해 비상대책반을 운영, 투신권 애로지원대책을 검토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각종 비상대책을 강구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은 투신권의 환매동향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대량환매요청시 투신사 자체판단에 따라 환매연기 및 은행-투신사간 크레디트라인 구축을 통한 긴급자금조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금감원은 이와관련, 금융권별 동향을 파악한 결과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예금인출사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만 투신사의 경우 주가폭락 우려에 따른 수익증권 환매 문의가 많았으나 실제 환매규모는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관련, 아시아 각국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유럽의 경우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일본(-6.6%), 싱가포르(-8.3%), 홍콩(-9.1%) 등은 하락세로 마감됐으나 독일(+1.4%), 영국(+0.4%), 프랑스(+0.6%) 등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현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및 금 등 국제상품시장은 급등,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및 금가격은 전일대비 각각 6%가 상승해 배럴당 29.1달러 및 온스당 271.6달러를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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