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첫사랑과의 ‘발칙한’ 연애이야기

내달 8일부터 CK아트홀서

▲ 연극 ‘발칙한 로맨스’가 8월8일부터 9월4일까지 CK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은 연극 ‘발칙한 로맨스’의 한 장면.
독특하고 짜릿한 연애를 그린 연극 ‘발칙한 로맨스’가 8월8일부터 9월4일까지 CK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연극 ‘발칙한 로맨스’(제작 르메이에르)는 ‘SNL코리아’의 매력남 김민교가 집필하고, 연출해 2011년 10월 초연했던 코믹극이다.

김수로는 당시 제작자로 연극에 참여했으며, 2013년부터는 김수로가 연출을 맡아 무대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 작품은 10년 전 헤어진 첫사랑에게 만나자고 제의한 남자주인공 봉필과 첫사랑을 늘 그리워했던 여자주인공 수지의 만남을 앙큼한 상상력과 유쾌한 대사들로 그려낸다.

15년 전 고교시절에 만난 수지와 봉필은 순수한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봉필은 수지와의 이별 후 헐리우드로 건너가 세계적인 영화감독으로 성공했다.

그 사이 다른 남자와 결혼한 수지는 평범한 주부로 지내며, 우연히 봉필의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한국에 잠시 머물게 된 봉필이 수지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하게 되는데 봉필의 연락에 수지는 기뻐하지만, 죄책감 때문에 잠시 갈등한다. 그러나 결국 둘은 고급 호텔 ‘펜트하우스’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수지 역에 배우 이주영·김은주·허윤지가 캐스팅됐고, 봉필 역은 배우 김승가·정가호·김진우가 맡았다. 멀티남 김필상 역에 최기원·김주경·이정행, 멀티녀 갈병자 역에 황수연·김정현·윤성경이 각각 출연한다.

CK아트홀 관계자는 “대사 하나하나, 연기 하나하나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잘 짜여진 연극”이라면서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주는 이번 연극은 연인은 물론 가족과 함께 관람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8월8일부터 9월4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 일요일 오후 2시30분·5시, 월요일 공연 없음. CK아트홀. 전석 3만5000원. 270·2600.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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